광주에서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와 혁신기업들이 모여 인공지능 기술의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다. ‘글로벌 AI 컨퍼런스(AICON) 광주 2025’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산업, 도시, 그리고 시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담고 있으며, ‘더 AX 웨이브(The AX Wave), 광주’라는 주제를 통해 광주가 선도적인 AI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알린다.
행사의 시작은 광주시의 비전을 담은 오프닝 영상으로 장식되며,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와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의 개회사로 이어진다. 또한, AI 작곡과 피아노 협연 공연이 개최되어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광주시와 10개의 인공지능 기업이 체결할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업무협약’은 AI 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AI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진형 KAIST 명예교수가 ‘국내 AI산업 육성 정책과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며, 런던정치경제대학(LSE)의 유영진 교수는 ‘생태계로서의 AI’에 대해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오상진 단장과 북경우전대학교의 차오 위안위안 교수, 싱가포르 그라운드(Ground) AI의 레오 지앙 CEO가 한국, 중국, 싱가포르의 인공지능 정책과 산업 동향에 대한 특별 강연을 통해 각국의 AI 발전 방향을 공유한다.
특별 좌담회에서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의 실현 방안 모색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되며,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와 AX 실증밸리의 성공적인 추진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진다. 이어지는 다양한 세션에서는 AI 혁신기업과 반도체, 초기 창업기업 대표들이 반도체 팹리스, 모빌리티, 문화 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술의 최신 동향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AI 비즈니스 모델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혁신기술 전시회인 ‘AI 테크플러스(TECH+) 2025’가 개최되어 AI 반도체, 컴퓨팅, 클라우드, 드론, 헬스케어, 데이터 플랫폼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가 인공지능의 선도 도시임을 분명히 하고, 국가AI컴퓨팅센터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러한 행사들은 광주가 인공지능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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