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가 주최한 동계 연수 프로그램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연수는 전국의 교장, 교감 및 교사를 대상으로 개최되었으며, 기업가정신을 교육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들이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혁신적인 교육 기획을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12일 열린 이번 연수의 첫 과정인 ‘기발한 스쿨 CEO 교실’에서는 김정진 서울여대 교수와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이 강연을 진행하였다. 김정진 교수는 ‘학교를 바꾸는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현재 학교 현장에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불안감을 지적했다. 학업 부담, 진로 불안, 관계 갈등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교사와 학생 모두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문제 해결 접근이 아닌, 강점과 가능성에 주목하는 ‘강점탐구 기반 긍정혁신’을 제안했다. 이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상 교수는 ‘AI와 미래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I와 인간의 관계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교육 현장 역시 이에 발맞춰 역량 중심 교육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의 일자리는 AI와의 협업을 전제로 한 재구성이 핵심이라는 그의 주장은 교육자들에게 큰 시사점을 주었다.
연수에 앞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14명 중 56%가 기업가정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71.1%는 기업가정신과 교사의 역할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교사의 기업가정신을 ‘미래 변화 예측과 교육 비전 제시 및 전파’(27.5%),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교육활동’(25.4%), ‘혁신적인 교육 기획 및 주도적 실행 태도’(22.0%)로 응답했다. 이는 교사들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미래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철 한경협 기업가정신발전소장은 “주도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교사들이 많고, 자신들의 노하우와 교육적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교육계와 기업가정신의 결합을 통해 교사들의 전문성과 자부심을 높이고, 교육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교육계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교사들이 기업가정신을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기업가정신은 단순히 창업이나 비즈니스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사고, 미래 변화에 대한 예측 능력,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포함한다. 이러한 교사들의 역량 강화는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결과적으로 교육 현장이 보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번 동계 연수는 이러한 변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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