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무총리실에서 구독하는 신문의 종류와 수량이 윤석열 정부 하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 때의 국무총리실이 총 25종의 신문을 구독했던 반면, 현재의 국무총리실은 11종의 신문만을 구독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정보 공개 정책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이 구독하는 신문 목록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되었다. 공개된 신문 리스트에는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경향신문, 문화일보, 내일신문, 한국경제, 매일경제, 파이낸셜 타임스, 이코노미스트, 코리아중앙데일리가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부서에서는 필요한 신문을 선택적으로 구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문 구독의 다양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부서별로는 규제조정실이 내일신문을, 민정실이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동아일보를 각각 구독하고 있으며, 미세먼지개선기획단은 파이낸셜 타임스를, 청년실은 경향신문, 중앙일보, 한국경제, 이코노미스트를 구독하고 있다. 의전비서관실과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역시 조선일보와 매일경제를 선택적으로 구독하고 있다. 그러나 각 부서가 구독하는 신문의 부수와 올해 신문 구독 예산에 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신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은 소모품 구입비 예산 내에서 필요에 따라 신문을 구독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윤석열 정부 초기에 비해 정보 공개의 투명성이 줄어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직후, 국무총리실은 미디어오늘의 정보공개청구에 대해 25종의 신문을 총 186부 구독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구독 부수 중 문화일보가 20부로 가장 많았고, 조선일보가 17부, 동아일보가 15부로 뒤를 이었다. 또한 매일경제와 한국경제는 각각 13부씩 구독하고 있었으며, 중앙일보와 한겨레는 각각 12부, 경향신문, 한국일보, 서울신문은 각각 9부, 코리아헤럴드와 국민일보는 각각 6부를 구독 중이었다. 당시 총리실은 이 신문들의 연간 구독료가 총 4240만 원에 달한다고 밝히며, 구독 부수와 예산 집행 내역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와 같은 신문 구독 현황은 정부의 정보 접근성과 언론에 대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다. 신문 구독의 수와 종류는 정부의 정책 및 대외적인 소통 전략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결국 국민과의 소통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국무총리실의 신문 구독 현황은 정부의 투명성과 언론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 향후 정부의 정보 공개 정책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언론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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