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이사회 역할 강화와 정보보안 역량 제고의 필요성

2023년 9월 28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지주 회사 이사회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그는 이사회의 본연의 역할인 경영진 견제에 충실할 것을 주문하며,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방안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회가 더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몇 년간 금융지주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힘입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개선 방안은 규제 수위를 두고 여러 차례 진통을 겪으면서 발표가 지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금융지주에서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이사회 단속에 나선 것이다. 특히, 사외이사들의 역할이 강조되며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책임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찬진 원장은 현재 마련 중인 지배구조 개선방안에서 사외이사가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여건을 갖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제도적 변화가 실질적인 지배구조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책임의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안건에 대한 반대표를 던지는 경우가 드물며, 중대한 사안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자회사 최고경영자 승계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융권의 해킹 사태도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다. 이 원장은 인공지능이 해킹 수단으로 활용됨에 따라 동시다발적 공격이 상시화되고 있으며, 정보기술(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하고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사회가 정보기술 보안 역량 제고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와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과도 연결된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지주 이사회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정보보안 강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매년 은행지주 이사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금융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82950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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