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과 SK그룹의 협력으로 소셜벤처 사회적 가치 측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등장

기술보증기금(기보)과 SK그룹이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표준 모형 개발에 나선다. 이들은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KT&G 상상플래닛에서 개최된 ‘소셜벤처 임팩트플러스’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소셜벤처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협력은 민간 및 공공 투자자들이 소셜벤처 기업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공신력 있는 지표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이 다양한 기관이나 투자 주체에 따라 달라지면서, 이러한 기업들이 자금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공신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존재해왔다. 기보와 SK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적 가치를 금융투자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표준 모형 개발의 목표가 사회적 가치를 잘 실현하고 있는 소셜벤처 기업들에게 경제적 보상을 더욱 확실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보와 SK는 현재 운영 중인 자체적인 사회적 가치 측정 모형을 기반으로 표준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표준 모형은 정책 금융과 투자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임팩트 보증 제도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팩트 보증은 기보가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기술력을 평가하여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로, 이번 표준 지표가 이 제도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한국벤처투자(한벤투)와 같은 공공 출자 펀드에서도 소셜벤처에 대한 투자 판단 기준으로 이 지표가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사회적경제 및 소셜벤처 우대 정책과도 맞물려 있으며, 기보는 올해 임팩트 보증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3% 증가한 1500억 원으로 확대해 소셜벤처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임팩트 보증에 총 75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임팩트펀드 등이 투자한 기업의 사회적 성과 관리 및 측정 지표에 표준 모형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소셜벤처 기업들이 보다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표준화된 지표는 투자자들에게 더 확실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셜벤처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기보와 SK그룹의 이번 협력은 단순히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셜벤처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 필요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91097?sid=101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