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반등으로 밝아진 경제 전망

최근 발표된 한국은행의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연말 특수로 인해 도소매업 및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 경기가 개선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제조업 부문에서도 금속가공과 기계장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설비 투자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번 조사에서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7로,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 지수를 기반으로 산출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수치는 기업들이 장기 평균보다 더 낙관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기업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제조업 CBSI는 94.4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하며 자금사정과 생산의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CBSI도 93.2로 1.4포인트 상승했으며, 매출과 자금사정의 호전이 기업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

그러나 내년 1월 CBSI 전망치는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한 89.4로 예측되었다. 제조업은 93.6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비제조업은 86.6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연말 특수 효과가 사라지면서 비제조업의 경기 전망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은 미국의 설비 투자와 관련된 업종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비제조업은 도소매 및 서비스업의 연말 소비 증가가 기업 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1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SI의 순환변동치는 94.9로,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적 변동을 제외하고 계산했을 때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기업 심리의 개선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내년에는 연말 특수가 사라짐에 따라 비제조업 부문에서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업들의 전략과 소비자들의 행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제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시점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113303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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