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열린 ‘2025 경기도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 육성과 2030년까지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 3개 육성의 목표를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자리 잡았다고 언급하며, 경기도가 기후위기를 기회로 변모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가 1420만 도민과 함께 기후경제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왔다고 설명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비전으로 ‘기후테크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 비전의 일환으로 경기도는 경기북부 평화경제특구에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 클러스터는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인프라를 갖춘 기후테크 육성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기후테크 클러스터를 통해 지역 경제와 산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경기북부를 기후경제의 선도 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기후테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구축과 기후테크 펀드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규제 개혁, 투자 유치, 실증 사업에 이르는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경기도는 기후테크 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기후테크센터를 설치해 종합적이고 전략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직접 기후테크 기술과 실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후 리빙랩과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이러한 목표를 ‘기후테크 플레이그라운드’라는 개념으로 설명하며, 기후테크 기업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기후경제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여기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공 부문과 산업, 기업이 힘을 합쳐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기후테크 혁신을 위한 ‘경기도 기후테크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이 얼라이언스는 경기도와 지자체, 정부, 대기업, 투자사 등 20개 기관이 함께 협력하여 기후테크 지원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기후테크 산업 육성을 저해하는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참여 기관으로는 경기중소벤처기업청, 한국국제협력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카카오모빌리티, KT, 그리고 다양한 기후테크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경기도는 기후테크 얼라이언스 협약을 바탕으로 투자 분과와 기후테크 클러스터 분과를 운영하여 기후테크 산업 촉진 방안을 논의하고, 각 기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합체로 성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얼라이언스에는 경기도가 육성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이 참여하여,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테크 혁신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과 노력이 기후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경기도가 기후 경제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69228?sid=102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