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탄생한 내일테크놀로지가 일본의 유명 소재 기업 덴카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 소식을 전하며, 이로써 BNNT(질화붕소 나노튜브) 기술의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내일테크놀로지는 질화붕소 나노튜브를 합성하고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특히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톤 단위 BNNT 양산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은 반도체, 전자부품, 에너지, 우주항공,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혁신적인 나노소재의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BNNT는 탄소 대신 질소와 붕소를 조합하여 만든 나노튜브로, 뛰어난 열전도율과 강도, 탄성, 열 및 화학적 안정성, 그리고 우주방사선 차폐 성능을 자랑합니다. 특히 인체에도 안전하다는 점에서 이 소재는 다양한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그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내일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독보적인 생산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기술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덴카는 이번 투자와 함께 BNNT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열관리 소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BNNT를 활용한 열전도 세라믹 필러 소재는 반도체 패키징에서 기존 대비 최소 20% 이상, 설계에 따라 최대 50% 이상의 열전도 향상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혁신은 AI용 반도체 패키징 소재 개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양사는 차세대 에폭시 몰딩 재료(EMC), 절연성 접착필름(NCF), 열계면 접착제(TIM)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내일테크놀로지의 김재우 대표는 이번 투자의 의미를 강조하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BNNT 원천기술이 소재 강국 일본 대기업으로부터 인정받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덴카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AI용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한국의 나노소재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의 발전이 주목됩니다.
이러한 협력은 한국의 나노소재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내일테크놀로지와 덴카의 협업은 단순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한국의 소재 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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