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테크(대표 이준명)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주관 아래 진행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에 선정되었다고 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에 민간 투자자가 자금을 지원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연구 및 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네오테크는 케이투인베스트먼트의 추천을 통해 선정되었으며, 향후 3년간 총 15억20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에 따라 네오테크는 ‘물리 기반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전자제어 서스펜션 파라미터 자동 산출 기술 및 통합 패키지 개발’이라는 연구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과제를 통해 차량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물리 시뮬레이션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최적의 서스펜션 세팅 값을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는 ‘AI 세팅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서스펜션 튜닝 방식이 엔지니어의 경험과 반복적인 실차 테스트에 크게 의존했던 점을 고려할 때, 개발 기간을 단축시키고 데이터 기반의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오테크의 연구개발 계획에는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모델의 고도화, AI 최적 설계 알고리즘 개발, 전자제어 서스펜션 통합 패키지 구현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EV) 시장뿐만 아니라 자율이동로봇(AMR) 및 무인운반차(AGV)와 같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확장은 네오테크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케이투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네오테크의 기술은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던 튜닝 개발 절차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핵심 솔루션”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고성능 전기차와 특수 목적 모빌리티 시장의 빠른 성장에 따라 경량화 및 제어 부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네오테크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준명 대표는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우리 회사의 제조 역량과 AI 기술력이 공인받은 결과”라며, “이번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오테크의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혁신을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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