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브랜드 톱10 진입 삼성과 카카오톡에 이어 유튜브 3위 탈환

최근 브랜드스탁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과 카카오톡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유튜브는 3위를 탈환하며,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특히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넷플릭스는 첫 진입으로 주목을 받으며, 브랜드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이는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브랜드스탁이 제공한 3분기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Stock Top Index)에 따르면, 유튜브는 1000점 만점 중 946.8점을 기록하여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분기에서 국민은행에게 자리를 내준 후,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3위를 차지한 결과이다. 유튜브에 이어 네이버와 아이폰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국민은행은 6위로 밀려났다. 넷플릭스의 경우, 다섯 계단 상승하여 8위에 도달했으며, 이는 상당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쿠팡은 각각 9위와 10위로 한 계단씩 하락하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증권사들의 약진이 특히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은 883.7점으로 2분기 20위에서 16위로 상승하였고, KB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도 각각 순위를 높였다. 신한투자증권은 96위로 신규 진입하여 증권업계 브랜드의 상승세를 더욱 강화하였다. 브랜드스탁의 관계자는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증시가 활황을 보임에 따라 증권사 브랜드가 강세를 보였다”고 언급하였다.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KT가 최근 소액결제 이슈로 인해 지난 분기(27위)보다 하락하여 29위에 랭크되었으며, SK텔레콤은 40위에서 31위로 상승하였으나, 여전히 10위권 진입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중위권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로 주목받는 편의점들이 전반적으로 순위를 높이고 있다. GS25는 한 분기 만에 세 계단 상승하여 42위에 올랐고, CU와 세븐일레븐도 각각 순위를 상승시켰다. 반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은 지원금 사용이 불가능하여 약세를 보였다.

브랜드스탁에서 제공하는 BSTI는 230여 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가치 평가 모델로, 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평가 시스템은 브랜드의 실제 소비자 반응을 반영하여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브랜드 가치의 변화와 소비자 선호도를 통해 기업들이 어떻게 시장에 반응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특히, 넷플릭스의 진입과 유튜브의 3위 탈환은 한국 시장에서의 OTT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브랜드 전략을 조정해 나가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9224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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