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창업 생태계를 이끄는 딥테크와 공공기술의 혁신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발표한 ‘지역 창업생태계 리포트’는 대전이 기술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대전은 1993년 엑스포 이후 ‘과학의 도시’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고, 다양한 산업 단지와 연구 기관, 기술 기업들이 모여 아시아에서 1위, 세계에서 7위의 과학기술 경쟁력을 자랑하는 도시로 발전했다. 특히,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기술이 모이고 창업이 자라는 ‘딥테크 창업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양한 연구 기반과 인재, 그리고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창업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연구와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5 K 스페이스 서밋을 통해 스타트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헬스 분야에서는 다국적 생명과학기업 머크와의 협업을 통해 생명공학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대전은 많은 유망 스타트업들이 창업하고 성장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의 교촌동 일대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KAIST와 나노종합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이 2028년까지 대전으로 이전함에 따라 방산 분야에서도 더욱 강력한 역량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발전은 대전이 국방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대전의 양자 연구 분야에서는 400여 명의 연구 인력이 대전에 집중되어 있으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하여 기술 실증과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같은 로봇 기업이 물류 및 서비스 로봇의 실증을 통해 대전의 로봇 산업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처럼 대전은 다양한 산업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부와 연구소,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협의회는 대전이 ABCDQG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음을 강조하며, 대학과 연구 기관, 민간 투자기관, 정부가 함께 협력하여 창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KAIST와 충남대 등 연구 중심 대학들은 스타트업의 창업과 산학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출연연구소는 인공지능 및 우주항공 분야의 원천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결과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 생태계의 고리 역할을 하며, 기술 인재들이 딥테크 기술을 체득하고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3년 대덕 R&D 특구의 기술이전 건수는 2021건에 달하며, 수입료 규모는 1353억 원에 이른다. 대전 지역의 벤처 투자 규모는 2024년에 3475억 원으로 예상되며, 창업 문화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업 기업 220곳을 지원하며, 170개사가 새로 고용한 인원은 878명에 달하고, 198개사는 184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성과로 이어졌다.

대전은 앞으로 어은동과 궁동 일대를 창업 생태계로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 지역은 대학 인재들이 생활하고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전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러한 비전을 통해 창업 문화를 활성화하고, 공공기술이 원활하게 이전될 수 있도록 ‘딥테크 스튜디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전의 공공기술은 미래를 이끌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들이 검증과 실증을 거쳐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은 또한 ‘우주특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14개 연구 기관, 69개 기업, 3개 대학이 참여하여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는 스페이스 스타트업 서밋과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글로벌 우주 산업계와 교류하며 동반 성장하고 있다.

이상천 대전세종지방중소기업청 청장은 대전이 세계 혁신지수 기준 1위, 아시아 기준 7위 도시로서 딥테크 중심 기술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대전이 다양한 전략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융합하여 글로벌 딥테크 창업도시로 도약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82176?sid=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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