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에서 전자전기공학부의 신재철 교수가 교원 창업한 ㈜에피솔루션이 최근 국내의 주요 정부 연구개발 과제에 연이어 선정되며 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피솔루션은 국내 유일의 에피 웨이퍼 파운드리 기업으로, 국방 및 양자 센서 분야에서 중요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미래국방가교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 과제는 총 35.7억 원의 규모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주관하며, ㈜에피솔루션과 ㈜옵티코어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고, 고려대학교와 경희대학교가 위탁 연구 기관으로 협력하게 된다. 연구의 목표는 양자폭포레이저(QCL) 기반의 대응광원 모듈 개발로, 이는 최신형 휴대용 대공 미사일(MANPADS) 등 적외선 유도 무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에피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양자 센서용 eye-safety 대역 단일광자 검출기(SPAD) 에피 및 칩 제작’이라는 과제로, 총 1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연구는 올해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SPAD는 단일 광자를 감지할 수 있는 초정밀 광센서로, 자율주행차, 로봇, 드론, 우주항공 및 국방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 에피솔루션은 1550㎚ eye-safety 대역 SPAD 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100% 해외 의존하던 III-V 계열 에피웨이퍼의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에피솔루션은 지난해 8월에 설립된 동국대 교원 창업 기업으로, 지난해 10월에는 동국대학교기술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더욱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R&D) 과제인 ‘트렌치 구조 활성층을 가진 중적외선 대역 반도체 레이저 개발’ 사업에도 공동 연구 기관으로 선정되어, 향후 더욱 다양한 연구를 통한 기술 개발을 기대하게 만든다.
에피솔루션의 이러한 성과는 기술 혁신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하여 이루어진 결과로, 앞으로의 연구개발이 우리나라의 국방 및 첨단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철 교수의 리더십 아래 에피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의 전자전기공학 분야에서 그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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