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치료기기라는 개념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웰트(WELT)의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인 ‘슬립큐’가 주목받고 있다. 강성지 대표는 최근 미디어 브리핑에서 슬립큐의 시장 진입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불면증 치료에 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기업의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치료기기란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며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 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말한다. 웰트는 슬립큐를 통해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이 더욱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슬립큐는 사용자가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처방받은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는 6주간 수면 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수면 제한, 자극 조절, 인지 재구성, 이완 요법, 수면 위생 교육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웰트 최고의학책임자 이유진 이사는 슬립큐의 효과를 강조하며, 처방받은 수면제를 사용하다가 나중에 복용하지 않는 환자들에게서 슬립큐의 인지행동치료가 특히 두드러진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웰트는 국내 제약사 한독과 협력하여 슬립큐의 사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독의 전문의약품 영업 조직과의 협업을 통해 처방처를 종합병원과 클리닉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슬립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웰트는 독일 시장에도 진출하여, 이미 불면증 치료기기로 허가받은 다른 제품들과 경쟁하고 있다. 슬립큐는 디지털 시밀러(Digital Similar)로 진입하고, 향후 2027년에는 독일의 디지털 치료기기 처방 급여 제도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웰트의 슬립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AgentZ’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수면 행동과 생리적 신호 등을 분석하여 최적의 수면 약물 복용 타이밍을 추천한다. 이는 환자들이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기능으로, 웰트는 이를 차세대 버전 슬립큐 2.0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처럼 웰트는 디지털 치료기기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치료기기라는 개념이 의료 시스템에 존재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웰트가 ‘AI 콤보 약’으로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제약사와 협력하여 수면 관련 약의 포장재에 큐알코드를 인쇄하고, 환자가 이를 통해 슬립큐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으로 웰트는 아랍에미리트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마지막으로 강성지 대표는 슬립큐 개발에 기반한 경험을 토대로 향후 당뇨 치료제, 혈압 강하제, 파킨슨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자의 처방약 복용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한독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실 김경한 실장은 환자와 의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105975?sid=103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