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인종차별에 맞서 경기 중단 결의

스페인 축구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인종차별에 대한 강력한 대응 태세를 확립하였습니다. 최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선수가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사건에 대해, 팀은 앞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선수가 인종차별이 발생하면 즉시 경기장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을 조롱한 이들에게는 중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경기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단순한 행동이 아닌 축구계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비니시우스는 이번 사안이 그의 개인적인 경험에 기초한 것임을 분명히 하며, 여러 차례 인종차별의 피해를 입었던 자신이 이러한 변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발렌시아의 메스티야 스타디움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은 그 심각성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당시, 비니시우스 선수를 향한 원숭이 울음소리와 같은 혐오적 행동이 있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 3명의 용의자가 체포되어 징역형과 2년간의 축구장 출입 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는 스페인 축구 역사상 인종차별 행위로 처벌받은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비니시우스는 이를 계기로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축구장 내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프로토콜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습니다. 이 프로토콜은 관중석에서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했을 때 심판이 취할 수 있는 3단계 절차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번째 단계는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인종차별 행위 중단을 요청하는 방송을 하는 것입니다. 만약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두 번째 단계로 경기를 최대 10분간 중단하고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보내게 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경기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이러한 프로토콜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즉각적으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작년 발렌시아에서의 사건을 기억하며, 우리 선수들이 곧바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회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관중이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해 필드를 떠날 필요가 있음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비니시우스의 발언은 단순히 개인의 고백이 아니라, 축구계 전체에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집단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드러내며, 이러한 행동이 축구를 넘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축구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인종차별이라는 악습이 사라지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합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의 결단은 이러한 변화를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5/0001185610?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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