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도를뢰히터 피크 공동창립자는 최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피크(peaq)가 구축하고자 하는 ‘머신 이코노미’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크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에 특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다양한 기기에 블록체인 기반 경제 시스템을 적용하여 사용자에게 가상자산이나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형태의 보상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와 기계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그 성과를 직접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다.
피크의 목표는 단순히 기기와 데이터를 연결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수십억 대의 기계와 그 사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다. 도를뢰히터 공동창립자는 ‘머신 이코노미’가 소수의 빅테크 기업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모든 사용자가 경제의 주인이 되는 것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계와 사람이 함께 사회의 정당한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경제 모델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피크는 2017년에 설립되어 초기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웹3를 접목하는 기업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우디(Audi), 구찌(Gucci)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의 한계를 느끼고 레이어1 블록체인을 직접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비전은 최근 35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더욱 확고해졌다. 도를뢰히터 공동창립자는 머신 이코노미를 실현하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디핀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디핀의 장점은 에너지, 통신, 데이터 저장 등 다양한 시장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설명하며, 이 시장이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도 공유했다. 또한, 피크의 생태계 확장을 통해 머신 이코노미의 토대를 마련하고, 토큰(PEAQ)의 가치를 제고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피크 생태계에는 이미 58개의 프로젝트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초의 ‘토큰화 로보팜’ 모델을 통해 AI와 로보틱스를 활용한 농업 자동화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도를뢰히터 공동창립자는 피크 토큰의 가치는 생태계 내 프로젝트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겟 리얼(Get Real)’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용자가 디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네트워크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또한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한국이 높은 디지털 인프라와 사물인터넷(IoT) 보급률을 가진 나라로, 머신 이코노미를 실현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대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언급하며, 에너지 그리드, 로봇 카페, 스마트팜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이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국 사용자들에게 디핀 사용을 독려하며, 데이터를 제공하는 사용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피크 디핀의 활용을 경험해 보기를 권장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9055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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