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명품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에르메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인터내셔널은 2022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0억9000만 유로에 달했으며, 환율 영향을 제외한 실제 증가율은 9.8%에 이른다. 특히 아시아,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은 9% 증가하였고, 미국 시장도 12%의 증가세를 보이며 에르메스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러한 두 시장은 글로벌 명품 수요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르메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65억7000만 유로에 달하며 영업이익률은 41%로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초과했다. 이와 함께 에르메스는 주주들에게 주당 18유로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어, 주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악셀 뒤마 CEO는 “에르메스는 자신감을 가지고 올해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러한 흐름은 에르메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명품 대기업 LVMH도 긍정적인 실적을 보고하며,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LVMH는 유럽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에서의 매출 증가로 두 분기 연속 실적 개선을 이뤘다. 또한, 영국의 버버리 그룹은 지난해 3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4분기에는 3%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6% 매출 증가가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명품 업계는 최근 몇 년간 중국 경제 둔화와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움으로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부유층의 금융자산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고가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리서치 업체인 번스타인의 루카 솔카 애널리스트는 “AI 관련 주식의 주가 상승이 자산 증식 효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유층의 고가 소비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명품 시장의 성장세는 주식 시장의 흐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주가 상승이 조정되면 명품 브랜드도 다시 정체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명품 업계는 최근의 긍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향후 더욱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르메스, LVMH, 버버리 등 주요 브랜드들이 보여준 실적 개선은 소비자들에게도 신뢰를 주며, 명품 시장의 회복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흐름에 주목하며, 고급 소비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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