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20주년 기념 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 강조

지난 27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모태펀드 미래 전략 포럼’에서 한국벤처투자는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모태펀드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와의 협력 아래 개최되었으며, 벤처투자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모태펀드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연기금의 벤처 생태계 투자 전략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들은 민간 자본의 유입을 촉진하고, 모태펀드의 ‘투자→회수→재투자’ 구조가 지속 가능한 벤처 생태계의 핵심 요소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벤처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며, 나아가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포럼에서는 비수도권 지역의 벤처투자 확대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모태펀드가 지역 경제의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지역 특화 기업에 대한 투자가 지역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투자는 단순히 경제적 측면에서의 효과를 넘어,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및 딥테크, 바이오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국내 혁신 벤처 및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끌 미래 전략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자금이 장기간 투입돼야 하는 인공지능 및 딥테크 기업의 특성상, 모태펀드가 ‘인내자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러한 기업들은 초기 창업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다양한 성장 단계에서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지원받아야 하며, 이는 향후 이들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포럼에서 “모태펀드라는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라며, “향후 연 40조 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 육성을 위한 모태펀드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모태펀드가 앞으로도 벤처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발언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모태펀드의 출범 20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이번 포럼은 향후 대한민국의 벤처 생태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논의들은 벤처투자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76493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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