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요청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무신사는 2001년 온라인 신발 커뮤니티로 출발하여 이제는 국내 패션 시장의 거대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최근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8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무신사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액이 약 372억원으로 9배 이상 증가한 결과다. 무신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물류 인프라 구축 및 해외 브랜드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상장 목표 기업가치는 8조원으로, 내부적으로 산출한 기업가치는 10조원에 이른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구주 거래 과정에서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4조원 초반대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무신사가 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추가 성장 동력을 입증해야 할 상황이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 초기 단계에서 고정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매출 성장뿐만 아니라 영업이익의 개선 여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또한, 무신사는 최근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이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조사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무신사와 조만호 총괄대표의 개인 회사 간 자금 거래 및 주식 담보의 적정성을 검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무신사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세무조사에 응하면서 거래소 예비심사를 동시에 진행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무신사의 성공적인 상장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 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무신사는 이제 패션 플랫폼을 넘어 종합 패션·유통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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