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상장 주관사 확정과 e커머스 시장의 위기

무신사가 10조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IPO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 씨티, JP모건이 맡기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국내외 약 10곳의 증권사들이 경쟁 끝에 이루어진 결과이다. 무신사는 지난해 1조 2427억 원의 매출과 10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매출 6705억 원, 영업이익 588억 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무신사가 상장 성공 시 1조 원의 공모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갤럭시 제조 부문의 메모리 장기 공급 요청을 거절하고 3개월 단위의 단기 계약만을 통보하였다. 이로 인해 삼성의 MX 사업부는 원가 부담이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D램 가격은 올 초에 비해 두 배 이상 폭등한 상황이다. AI 가속기용 고수익 제품 생산에 집중하는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 재편은 전반적인 세트 업체들의 수익성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e커머스 시장의 판도 또한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3370만 명의 고객 정보를 노출시키며, 사용자들의 신뢰를 크게 흔들어 놓았다. 쿠팡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 여전히 3440만 명을 기록하고 있지만, 고객들의 와우 멤버십 해지와 탈퇴가 잇따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쟁사인 알리익스프레스와의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고객들은 대체 플랫폼을 찾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논의하고 있으며, 쿠팡의 신선식품 분야 협업으로 네이버와 컬리와 같은 경쟁사의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무신사의 상장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한국 경제와 IT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각자의 전략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무신사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사업 확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이다. 반면, 쿠팡은 신뢰 회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한국 e커머스 시장의 지각 변동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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