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가져온 중소 서비스업의 성장

최근 발표된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7월 중소서비스업의 생산 지수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중소서비스업의 생산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9% 상승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이는 소비쿠폰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였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전체 소매판매액은 54조 5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내구재와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에서 판매량이 증가하였고, 온라인 쇼핑 거래액 역시 23조원으로 7.3%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구매 경로를 통해 소비를 활성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고용 시장은 다소 어두운 상황입니다. 8월 기준 중소기업 취업자는 2559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만 5000명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1~4인 업체에서는 13만 5000명의 고용이 줄어들어 중소기업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5~299인 업체에서는 8만 1000명이 증가하는 등 고용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에서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지며, 이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중소기업의 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감소하여 고용의 안정성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7월 창업기업 수는 10만 3092개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5%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제조업, 서비스업, 건설업 모두에서 창업이 감소한 반면, 기술기반 업종은 1만 9891개로 오히려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기술 기반의 창업이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로 인해 내수와 서비스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향후 정책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명절 연휴를 활용한 내수 활성화 추진 역시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중소서비스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고용 시장의 불안정성과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을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와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할 시점입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511560?sid=101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