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글로벌 역직구 서비스인 ‘번장 글로벌’이 최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00만 명을 돌파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이는 단 한 달 사이에 MAU가 두 배로 증가한 결과로, K팝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인기로 K굿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3년 7월에 론칭한 번장 글로벌은 초기 MAU가 40만에서 50만 명에 불과했으나, 8월부터 빠른 성장을 보여주며 현재는 미국, 일본, 홍콩 등 60개국 이상에서 이용되고 있다.
번장은 국경을 초월해 K컬처를 소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IP 홀더와 직접 협력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4.3배 증가했으며, 거래 건수 또한 4.4배 급증하는 등 예상 연간 거래액이 300억 원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번장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서비스가 처음으로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번장 글로벌의 성공은 K굿즈에 대한 팬덤의 열정에 뒷받침되고 있다. 블랙핑크와 같은 인기 스타들의 굿즈가 전체 거래의 절반을 차지하며, 최근에는 밍스의 비매품 사인앨범이 275만 원에 거래되는 등 K아이돌 굿즈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블랙핑크 리사의 한정판 앨범과 굿즈는 200만 원에 거래되며, 팬들의 수요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특히, K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번장 글로벌의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6월 방영된 케데헌의 인기는 국립중앙박물관 굿즈에 대한 수요를 급증시켰으며, ‘까치호랑이’ 키워드의 검색 건수는 무려 1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품 대신 오리지널 굿즈를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번장 글로벌은 K컬처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번장은 K팝과 전통 공예, 캐릭터 IP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결하는 컬처 커머스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K팝 포토카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포카 템플릿’ 서비스와 K팝 신조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K위키(WIKI)’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팬들이 보다 쉽게 K컬처를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하여 전통 공예품을 선보이며, K컬처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번장 관계자는 “K팝과 관련된 글로벌 팬덤의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번장 글로벌의 MAU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라며 “앞으로도 K팝, 전통 공예, 캐릭터 IP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연계하여 라이브 리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번장 글로벌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K컬처 커머스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53789?sid=101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