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계의 탄소 경쟁력이 글로벌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법무법인 바른의 이준희 기업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공급망과 탄소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 소장은 베트남 제조업체들이 직면한 다양한 환경적 도전 과제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 베트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환,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 배출 감축 요구, 통상 규제가 동시에 작용하는 ‘트리플 컴플라이언스’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 소장은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적인 관리 체계와 실행 로드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특히, 탄소 데이터 관리와 공급망 검증이 글로벌 시장 진입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기업들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세미나에 참석한 다양한 정부 기관과 70여 개의 베트남 및 한국 기업들은 이 소장의 발표를 통해 탄소경영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다. 이 소장은 베트남의 전자, 식품, 철강 산업 등 다양한 분야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탄소 데이터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탄소 데이터의 정확성과 투명성이 거래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베트남의 많은 기업들이 아직 탄소 데이터 및 ESG 시스템의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하며, 데이터 관리 시스템의 부재, 공정 및 제품 단위의 탄소 산정 부족, 이사회 및 경영진의 ESG 의사결정 구조의 미비 등을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리스크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탄소 감축 및 전환 투자, ESG 거버넌스 강화 등을 제안하였다.

그는 또한, 베트남 제조기업들의 탄소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 접근권과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의 핵심이라며, 이러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한국과 베트남 간의 탄소 대응을 위한 협력을 통해 양국 기업들이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법무법인 바른 기업전략연구소는 이 같은 배경 속에서 다양한 정책 연구를 통해 민관 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다짐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베트남 산업계는 탄소 관리 및 ESG 전환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시점에 있으며,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이준희 소장의 발표는 이러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베트남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게 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0312?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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