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투자 활성화로 유니콘 기업의 시대가 열리다

2022년, 국내 벤처 투자 시장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인 13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8542건에 달하는 신규 투자 건수로 사상 최고의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장은 민간 부문에서의 투자 비중이 80%에 달하며, 특히 연금 및 공제회의 출자가 165%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앞으로 2030년까지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 투자 시장을 조성하고, 유니콘 기업을 50개 발굴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2022년의 벤처 투자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각각 5조7380억원과 7조8864억원이 집행되었으며, 하반기에는 전년 대비 약 82%의 증가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성장은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벤처 투자 활성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신규 펀드 결성 금액은 14조2669억원에 달하며, 이는 2021년의 10조6404억원보다 34.1% 증가한 수치다.

올해의 투자 동향에서도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전기·기계·장비 업종이 주요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투자 비중은 20.8%, 17.4%, 14.6%로 전체 투자금액의 52.8%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의료 분야는 전년 대비 5340억원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투자 증가를 기록했다.

업력별로 보면, 후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창업 7년 초과 기업에 7조4156억원이 투자되었으며, 이는 전체 투자금액의 54.4%를 차지한다. 반면,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는 1.9% 증가한 2조2666억원으로, 비교적 낮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검증된 성장 기업에 대한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와 함께 초기 투자 의무를 제안하여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기준으로 국내 유니콘 기업 수는 27개사에 이르며, 그 중 4개 기업이 추가되어 총 27곳에 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및 반도체 설계, 화장품 제조, AI·엔터테크 분야에 걸쳐 다양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C) 부문에서 플랫폼 기반 기업의 부상과 함께 AI반도체, 데이터, 핀테크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출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총 1조30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여 유니콘 기업 육성에 힘쓰며, 벤처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과 혁신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벤처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중기부 장관의 발언은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해 벤처 투자 시장의 성장은 단순한 수치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한국 경제의 혁신을 이끌어낼 주체로서의 벤처 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의 투자 환경에서 벤처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769471?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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