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 창업자 유정범 2심 무죄 판결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 맞이하다

배달업계의 유니콘 기업인 부릉의 창업자 유정범 대표가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부릉은 한때 5천억 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자랑하며 배달 대행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유 대표의 해임과 형사 고소 사건으로 위기를 겪어왔다. 이번 2심 판결로 인해 유 대표는 자신이 추진 중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부릉의 배달 서비스는 음식점과 라이더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유정범 대표는 이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2023년 초, 회사의 이사회에서 갑작스러운 해임을 당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형사 고소에 직면했다. 고소의 근거는 유 대표가 한 컨설팅 회사에 지급한 30억 원의 자문료가 배임에 해당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자문료가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율적 구조 조정을 위한 비용이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유 대표는 절박한 심정으로 2심을 준비했다. 2심 법원은 유 대표가 30억 원을 지급한 사실이 있더라도, 그 과정에서 더 좋은 조건의 인수자와 협상할 시간을 벌었다고 판단, 오히려 인수자에게 이익을 주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 대표는 법원 판결 이후 “부릉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당한 해고로 인해 더 나은 인수 조건을 놓쳤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경영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법제도가 창업자들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정범 대표는 이번 무죄 판결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릉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 시작이다. 유 대표는 “사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유정범 대표의 무죄 판결은 단순한 법원 판단을 넘어, 그가 다시 한 번 사업가로서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결국 부릉이 더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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