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인복지의 새로운 전환점 디지털 복지관의 출범

부산시가 노인 복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자 ‘디지털 복지관’을 개소하며, 통합 돌봄 플랫폼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사업은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에이징테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다양한 복지 기관과 연계하여 노인의 건강 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구 어진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개소식은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디지털 복지관은 노인 복지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복지관에는 최신의 디지털 헬스케어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다. 지역의 스타트업인 론픽의 REMS(통합 스마트운동 관리시스템) 장비, 딥다라이프케어의 하지운동 기기, 맨엔텔의 ‘꿈의자전거’, 에스와이이노테크의 인지 재활 장비 ‘BT케어’, 그리고 바이오커넥트의 실시간 측정 기기 ‘바이탈트래커’ 등 다양한 기기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장비들은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 기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 복지관의 통합 운영은 엔컴이 담당하며, 이를 통해 부산의 여러 기업들이 함께 협력하여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개발과 보급에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디지털 복지관을 단순한 장비 도입에 그치지 않고, 보다 포괄적인 스마트 돌봄 플랫폼의 시범 모델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의 건강 데이터는 부산시의 보건 및 복지 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며, 노인의 건강 관리와 복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부산시는 향후 요양원과 경로당 등 지역 돌봄 거점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복지관 플랫폼 개소의 의미를 강조하며, 건강과 복지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점에서 큰 의의를 두었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통해 노인복지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내고, 더 나아가 지역 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번 디지털 복지관의 출범은 부산시가 노인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2238?sid=102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