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7일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디지털 트윈을 바탕으로 한 AI 도시 전환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도시 운영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부산 에코델타시티라는 이름 아래, 약 2.8㎢의 넓은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총 사업비는 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부산시는 선도지구 조성, 생활형 스마트서비스 도입, 그리고 도시 운영 고도화를 위한 기반 구축 등 다양한 핵심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실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디지털 트윈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지형, 시설, 설비, 센서, 교통, 환경 데이터를 통합하여 모델링하고 이를 통해 도시 운영을 분석하고 예측하며 시뮬레이션하는 강력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E8, 즉 이에이트는 이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다양한 도시 서비스가 AI를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최적화될 수 있도록 한다.
E8의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화 기술은 특히 교통, 에너지, 환경, 로봇,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AI 서비스가 서로 연계되어 운영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이는 스마트시티의 다음 단계로 불리는 AI 도시(AI City) 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여가 될 전망이다. E8 관계자는 부산시의 본격 추진 선언이 단순한 스마트시티에서 AI 도시로의 진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하며,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가 확장될수록 디지털 트윈이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구축 후 5년 동안 지속 가능한 ‘3세대 AI 도시 모델’을 목표로 하며, 운영 기간은 총 10년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러한 계획은 부산시가 국내외에서 스마트시티의 선도적인 역할을 차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8의 구축 매출과 운영 매출 또한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사업은 단순히 기술적 발전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생활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혁신적 프로젝트는 앞으로의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이 결합하여 만들어낼 미래 도시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부산시는 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더 나은 삶의 질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도시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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