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울유치원 친환경 교육 공간의 새로운 패러다임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위치한 여울유치원이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공간의 틀을 깨고,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혁신적인 친환경 교육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이 유치원은 2022년 3월에 개원하여, 현재 17학급에 269명의 원아가 재원 중이며, 에코델타시티 내 공립 단설 유치원 1호로서 그 의미가 크다. 여울유치원의 설계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자율적인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인지 다중 코딩’ 개념을 도입하고,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다.

여울유치원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담장이 없는 친환경 설계와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한 공간 구성이다. 전통적으로 단순한 이동 통로로 여겨지던 복도는 이제 아이들이 작품을 전시하고 활동을 할 수 있는 가변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아이들이 자신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소로 변화했으며, 더욱 더 의미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책놀이터’라고 불리는 도서실은 기존의 교실 형태에서 벗어나 사방이 열린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책과 놀이를 접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을 누린다. 이와 함께 건물의 중심에 자리한 ‘중정’은 자연 채광이 풍부하고 환기가 원활하여 아이들이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운동장의 역할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경험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여울유치원은 친환경 수변도시인 에코델타시티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태양광 패널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건축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담장을 없앤 개방형 구조는 지역 사회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만들며, 아이들은 유치원 내 연못에서 올챙이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거나 수질 정화를 위해 미꾸라지를 넣거나 숯을 활용하는 등의 생태계 원리를 실제로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체험은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생태계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안전 또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어, 법정 기준인 120cm보다 높은 150cm의 안전 난간이 설치되었으며, 2층과 3층의 외부 계단을 통해 아이들이 바깥 놀이를 원할 경우 언제든지 편리하게 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 혁신은 여울유치원이 ‘2025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권말순 원장은 “유치원 교육과정의 핵심은 놀이를 통한 배움과 성장”이라며, “아이들이 다양한 자극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장이 되도록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울유치원은 단순한 교육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자연과 직접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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