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 생태계가 꽃피우다 5천억 벤처펀드 출범

부산시는 최근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 2025’에서 5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을 발표하며, 부산이 아시아 창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 이 행사는 ‘로컬에서 혁신, 글로벌에서 스케일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글로벌 파트너와 참관객 모두가 사상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특히, 40개국에서 2만여 명이 함께하며, 이 중 투자자 500여 명과 스타트업 관계자 2200여 명이 활발한 교류를 이뤘다. 이 과정에서 1천여 건의 투자 상담이 이루어졌고, 2천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이 확인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모펀드 투자쇼인 ‘부기테크(BugiTech)’에서는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3천억원과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 2천억원 등 총 5천억원 규모의 투자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첫 번째 투자기업으로는 삼정개발과 에이엘로봇이 선정되며, 이들 기업이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글로벌 파빌리온이 지난해 6개국에서 올해 14개국으로 대폭 확대되었으며, 이는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글로벌 신생 기업인 에어알로(Airalo)는 인공지능(AI) 및 스마트화 사례를 소개해 국제적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창업 어워즈가 통합 개최되어 총 18개 팀이 선발되었고, 이들에게 4억6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플라이 아시아 행사를 통해 부산이 단순한 창업 행사가 아닌 아시아 최고의 창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부산의 창업 생태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혁신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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