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창업시장 새로운 도약 해양수산부 이전의 긍정적 영향

부산의 창업 시장은 최근 3개월 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새로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결정되면서 창업 심리가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부산상공회의소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 부산에서 신설된 법인은 총 452개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다양한 업종에서의 활발한 창업 활동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정보통신업에서의 성장은 주목할 만한데, 전년 동월 대비 73.9%의 폭증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가의 인공지능(AI) 전략 확대와 부산항의 항만 및 물류 디지털 전환(AX) 가속화에 따른 연관 산업 창업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기 불황을 겪었던 건설업도 공공부문 수주 증가와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방침 덕분에 70.8%의 증가율을 보이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부산의 창업 열기는 이제 신도심에 국한되지 않고 원도심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부산진구, 중구, 영도구 등 그동안 창업 소외 지역으로 여겨졌던 곳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집니다. 부산진구는 지난해 27개에서 올해 76개로 무려 181.5% 증가하였고, 중구와 영도구도 각각 127.3%와 83.3%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해운대권 대형 기업 본사의 원도심 이전 효과가 창업 심리를 자극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기장군과 수영구는 오히려 감소세를 보이며 지역별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기장군은 △31.0%, 수영구는 △36.4%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변동은 신축 아파트 입주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여겨집니다.

신설법인의 3개월 연속 증가는 경기 선행지표로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AI와 항만 물류 AX 전환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전체 신설법인의 81.8%는 자본금이 5천만 원 이하의 소규모 법인으로, 창업의 질적 고도화보다는 생계형 창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와 고환율의 지속이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민간 소비 위축을 방지하고 법인 신설이 증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대책이 마련된다면 부산의 창업 시장은 더욱 활발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12339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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