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물류·금융 중심으로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

부산이 해양, 물류,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한 ‘부산형 창업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부산 창업도시 조성 프로젝트 추진단’을 통해 진행된다. 이 추진단은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지역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투자기관,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산의 창업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미 1조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고, 창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자원을 단순히 개별 기업 지원에 그치지 않고, 부산의 주력 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내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부산은 창업 생태계를 도시 단위로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을 발굴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특히, 추진단은 해양과 물류 산업에 대한 기술, 실증 인프라와 금융, 투자 역량을 결합하여 특화된 창업 프로젝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창업 기업의 발굴부터 액셀러레이팅, 스케일업 단계까지 성장 지원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기관의 사업과 자원을 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부산시는 창업 공간 전략을 새롭게 다듬고 있다. 북항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 분산된 창업 기업과 지원 기관, 투자 및 글로벌 기능을 연결하여 창업 자원의 집적도와 산업 연계성을 높이는 핵심 구역을 설정할 계획이다. 이는 북항을 단일한 창업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부산 전역을 하나의 창업 생태계로 엮어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부산은 과거 몇 년간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세계 신흥 창업도시 70위권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과 1조500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다져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러한 인프라를 지역 전략산업과 결합하여 부산의 도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목표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30년까지 세계 100위권의 글로벌 창업도시 5곳 이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산시는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앞으로 기관별 협업 과제와 기술 인재, 우수 창업 기업 풀(Pool) 구축 방안을 구체화하여 공모 대응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경덕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역의 인재와 기술, 산업과 투자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기업이 부산에서 성장하고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의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있는 기업 육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이 창조적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많은 창업자와 기업이 부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664024?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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