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전에서 전재수 의원의 우세가 이어지다

부산의 정치적 지형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MBC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지난 20일과 21일 사이에 만 18세 이상의 부산 시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를 통해 여야 가상 양자대결의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재수 의원이 43.3%의 지지를 얻어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의원을 34.6%로 제치고 오차범위를 초과하는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정치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전재수 의원은 부산 북구갑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상승세는 그가 부산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박형준 시장은 3선 도전이라는 중압감 속에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39.9%에 그쳤고, 부정적인 평가는 49.4%로 나타났다. 이는 부산 시민들이 현재 시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가상 다자구도에서도 전 의원은 32.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박형준 시장은 16.2%, 주진우 의원은 15.8%, 조경태 의원은 8.6%, 이재성 전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6.6%, 조국 혁신당 대표는 5.5%의 지지를 얻었다. 이러한 결과는 부산의 정치적 지형이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하며, 특히 전 의원의 지속적인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다.

설 연휴가 끝난 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BS와 케이스탯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전 의원은 40%의 지지를 얻어 박 시장의 3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이번 선거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인식도 ‘국정안정론’이 49%로 높이 나타난 반면, ‘정권견제론’은 40%에 그쳤다. 이는 시민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에게 일정 부분의 지지를 보내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국민의힘의 텃밭인 부산에서 전 의원의 상승세는 정치적 이변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전 의원은 중앙당 공관위의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신청과 면접에 응하지 않았으나, 다음 달 2일 출판기념회를 예고하고 있어 사실상의 출마 결심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그가 부산 시장 선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선거전에서의 변수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조사에 대한 표본오차는 부산MBC와 KSOI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KBS와 케이스탯리서치의 경우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해당 방송사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부산의 정치적 상황은 점차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선거전은 더욱 흥미로운 양상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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