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항공기 동체 조립 공정을 위한 ‘AI 팩토리’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항공기, 자동차, 조선 등 대형 모빌리티 부품의 고정밀 복합공정을 다수의 로봇이 협동 수행할 수 있는 AI 자율제조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52개월 간 176억 원이 투입되며, 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시험, 사업화 지원, 실증센터 및 인프라 구축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특히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2027년까지 조성될 ‘항공부품 첨단제조 실증센터’는 AI 자율제조 관제실과 첨단 제조 실증 장비, 기업 공동 연구실을 갖춰 국내 유일의 항공기 복합재부품 실증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실증센터는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고 AI 자율제조 기술의 확산을 지원하기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와 더불어 대한항공 테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생태계를 강화하고, 보잉과 에어버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고수익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의 관계자는 항공기 부품 제조 공정이 전 산업 중에서도 가장 복잡하고 정밀도가 높은 분야로, AI 자율제조를 구현하고 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이 부산에서 발전함으로써, 부산이 AI 기반 자율제조의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첨단 제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I 자율제조는 단순한 제조 방식의 혁신을 넘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항공기 부품의 경우 고도의 정밀성과 안전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AI 기술의 도입은 필수적이다. 로봇과 AI가 협력함으로써,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오류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부산테크노파크의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AI 자율제조 기술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고, 이는 부산 지역의 기업들에게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
결국, 부산이 AI 자율제조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것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서, 지역 사회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부산테크노파크의 이 같은 노력은 미래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AI 자율제조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가 크며, 부산이 그 중심에 서게 될 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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