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현재 청년 인구 유출과 일자리 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 창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11년 경기도 안산에서 시작된 이 기관은 현재 전국 18개 지역으로 확대되어 창업 지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는 창업 준비에서부터 제품 개발, 판로 개척, 정책 자금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기관은 2018년 부산에서 개소한 이후로 5년간 226명의 청년 CEO를 배출하며 누적 매출 620억원, 고용 731명의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졸업생 네트워크와 맞춤형 바이어 매칭, 민관 협력 모델을 통해 ‘부산형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졸업기업 총동문회를 결성하여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창업 기업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협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여 제도의 공유와 정보 제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 초기 가장 큰 어려움인 판로 개척을 위해 부산시는 ‘아시아 창업 엑스포(FLY ASIA)’와 연계하여 한국MD협회와 협력하여 국내외 바이어 맞춤형 구매 상담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창업 기업은 원하는 국가와 유통 채널을 선택하고, 바이어는 관심 있는 기업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매칭되어 실질적인 매출 창출 기회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민간 운영사와의 협업을 통한 ‘투자형 청년창업사관학교’ 모델도 도입되어 교육, 코칭, 투자유치까지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 인프라와 민간 역량을 결합한 효율적인 운영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승민 중진공 부산지역본부장은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거나 졸업한 기업에게 사업화 지원, 정책 연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청년 창업 기업을 위해 지역 내 공공 벤처 캐피탈(VC) 및 민간 액셀러레이터(AC)와 연계하여 단계적인 투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청년창업사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 창업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부산이 청년들이 머무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 기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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