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불법 해외직구 규모가 4천억 원에 육박하며, 이와 관련된 지식재산권 침해도 1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이 관세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의 불법 해외직구 총액은 3천899억 원에 이른다. 이 중에서 관세법 위반과 같은 불법 행위가 2천497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위조 상품 등을 포함한 지식재산권 침해는 1천28억 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불법 의약품을 적발하며, 불법 의약품 단속에도 나섰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금전적인 피해를 넘어서,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를 저해하고 있다. 특히, ‘짝퉁’ 상품의 유통은 국내 브랜드와 소비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가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불법 해외직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가격 경쟁력이다. 소비자들은 정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위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이러한 선택은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로 돌아오며, 품질 문제 및 법적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현혹되지 말고, 정품 구매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관세청의 단속 건수는 2021년 153건에서 2022년 165건으로 증가하였으나, 2023년에는 134건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024년에는 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8월까지 53건이 적발된 상황이다. 특히 30대가 해외직구 악용사범에 가장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어서 40대, 20대가 뒤따른다. 이는 젊은 세대가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차규근 의원은 다음 달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관세청의 단속 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해외직구가 급증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맞춰 더욱 철저한 단속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 역시 자발적인 경각심이 필요하다. 불법 상품의 유통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피해로 연결될 수 있으며, 정품 구매를 통해 안전하고 품질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협력하여 불법 해외직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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