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비상계엄 선포에 맞서 용인외대부고의 학생회장 황준호 군이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577명의 학생 서명을 이끌어낸 사건은 단순한 고교생의 행동을 넘어, 민주주의와 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일깨운 상징적 사건으로 남았다. 2023년 10월 20일, 용인외대부고는 황 군이 하버드대학교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는 그의 학업적 역량뿐만 아니라,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행동력이 결합된 결과로 해석된다.
황준호 군은 지난해 12월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담은 시국선언문을 작성하며 학생들의 의사를 모았다. 그는 ‘어른들만 정치에 참여하는 것 같지만, 역사를 보면 학생 선배들이 민주주의 수호에 나선 경우가 많다’고 강조하며, 사회의 미래를 위해 청소년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러한 발언은 그가 단순히 학업에만 집중하는 학생이 아니라,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행동하는 인물임을 보여준다.
학업 외에도 황 군은 학생 주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7개국 30명의 멘토와 함께 소외계층 학생 1,000여 명에게 무료 수업을 제공했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총 170시간의 수업을 통해 그는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나누고자 하는 사명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학업 성취를 넘어서, 교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하는 그의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황 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그는 토론동아리 부장으로서 하버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대학의 국제 토론대회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가 비단 학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버드대학교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황 군은 “하버드에서의 배움을 바탕으로 한국의 다문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나아가 인류 발전에 공헌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의 이러한 목표는 단순히 개인의 성공을 넘어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진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 황 군이 어떤 길을 걸어갈지, 그리고 그가 세상에 미칠 영향력은 더욱 기대된다. 이러한 학생들의 목소리가 모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길 바라며, 황준호 군의 행보에 많은 응원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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