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지난 8일 개막한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ON ICE)’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공연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주연 차준환과 김예림, 이시형 등 국가대표 피겨 선수들이 출연하여, 빙판 위에서 스토리텔링을 통해 노래와 연기를 선보이는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혼렙’의 원작 웹툰은 전 세계적으로 143억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공연은 그 인기를 바탕으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 공연의 기획은 송동일 라이브 아레나 대표의 용기와 열정으로 이루어졌다. 송 대표는 2018년 라이브 아레나를 창립한 이후,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의 유휴 빙상 경기장을 활용하여 스토리가 있는 아이스 쇼를 제작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초기에는 낮은 인지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차준환을 섭외한 이후 그의 뛰어난 스케이팅 실력과 열정으로 공연은 빠르게 성장하였고, 이제는 아내의 걱정도 뒤로한 채 응원받으며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송 대표는 전했다.
이 공연의 러닝타임은 120분이며, 17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연은 단순한 아이스 쇼를 넘어서는 복합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빙판 위에서 고난도의 안무를 소화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특히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객과의 감정적인 연결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시도는 국내에서 사실상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송 대표는 이를 통해 한국 피겨 선수들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성진우 역을 맡아 극중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훌륭하게 표현하며, 그의 스케이팅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스케이팅과 연기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지독한 열정으로 라이브 독창을 소화해내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예림 또한 성진우의 동료인 차해인 역으로 출연하여 뛰어난 점프와 고공 와이어 연기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송 대표는 이 공연을 브랜드화하여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공연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국 피겨 선수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이 목동 아이스링크를 방문하여 특별한 경험을 하기를 바라는 그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앞으로 이 공연이 상설화되어 한국의 아이스 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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