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22일, 사천을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수도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프랑스 툴루즈를 모델로 삼아, 이 도시를 우주항공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이다. 툴루즈는 에어버스 본사와 여러 연구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우주항공 거점으로, 고소득 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사천을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민선 8기 동안 성과를 거둔 우주항공청 유치에 이어, 민선 9기에는 사천이 연구, 교육, 주거,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는 ‘AI우주항공 과학영재학교’의 설립이다. 이는 우수 인재를 사천으로 유치하고, 이 지역을 미래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만드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또한 서부권 경제자유구역 확대와 경남경제자유구역청의 설립, 우주항공산업진흥원의 유치를 통해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의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천지구에 조성될 ‘첨단 우주항공 창업지원센터’는 스타트업의 시험 및 인증, 양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사천을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어줄 것이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박 후보는 표준 플랫폼 개발과 안전성 평가 시스템을 갖춘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천 지역에는 항공 MRO 콤플렉스를 조성하여 동북아 항공정비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항공 분야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후보는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활주로 연장과 터미널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남해안 관광과 우주항공 물류를 담당하는 남중권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을 확립하기 위한 조치이다. 또한, 사천우주항공 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의 확장, 진주와 우주항공청, 삼천포를 연결하는 우주항공철도 등 교통망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융합하기 위해 용현면 일대에는 ‘우주항공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공간은 전시와 복합문화공간, 그리고 컨벤션센터를 갖추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도모할 것이다. 더불어 신수도와 비토도의 테마섬 개발,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의 계획도 세워져 있다.
마지막으로, 경남부산 행정통합 과정에서 ‘통합 특별시 제3청사’를 서부경남권역에 건립하여 우주항공과 균형발전 등 핵심 기능을 한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박완수 후보의 비전은 사천을 단순한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계획들이 실현된다면, 사천은 단순히 우주항공의 거점이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의 새로운 중심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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