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릉 강소특구 2단계 사업에 200억 원 투자 결정

서울시는 의료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의 2단계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5년간 약 2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는 기존의 1단계 사업에서 이어지는 중요한 발전 단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홍릉 강소특구는 성북구 안암동과 정릉동, 동대문구 회기동 일대에 걸쳐 약 1.38㎢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8월에 공식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KIST, 경희대, 고려대 등 주요 연구기관과 서울바이오허브, BT-IT융합센터 등이 밀집해 있어 바이오 및 의료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1단계 사업에서는 총 2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연구소 기업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KIST 출신의 큐어버스는 치매 치료 후보 물질인 ‘CV-01’을 개발하여 이탈리아 제약사와 5000억 원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KIST의 분할 설립 기업인 이마고웍스는 인공지능 기반의 3D 치과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380억 원의 투자 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네오켄바이오, 레디큐어, 엔도로보틱스 등 다양한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첨단 기술과 바이오헬스의 융합을 촉진하고, 기술 사업화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규 인프라 구축, 창업 지원, 인재 양성, 기술 이전 사업화, 규제 혁신, 투자 기반 구축,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특히, 벤처스튜디오 모델을 도입하여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장 진입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로 인해 바이오 및 건강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과 창업 인재 1900명을 양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는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규제 혁신 협의체를 운영하여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기업과 중견기업, 창업 기업 간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공동 연구 및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2단계 사업이 단순한 연장이 아닌 전 주기 창업 지원과 글로벌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홍릉 일대가 바이오 및 의료 분야의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조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341311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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