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상장사 비중 여전한 증가세 지속

최근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의 본사가 수도권에 위치한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28일 기준,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상장된 2791개 기업 중 2029개사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이는 전체의 72.7%에 해당한다. 이러한 통계는 상장사 10곳 중 7곳이 서울, 경기도,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며, 이는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방증한다.

수도권 내에서 서울의 비중은 39.7%로 1109개의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경기도는 821개사(29.4%), 인천은 99개사(3.5%)로 뒤를 잇는다. 반면,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충청남도가 111개, 충청북도가 97개, 경상남도가 97개, 부산이 83개, 경상북도가 69개, 대전이 66개, 대구가 59개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전라북도(37개), 울산(29개), 강원(28개), 전라남도(24개), 광주(20개), 세종(13개), 제주(8개) 등은 상장사 수가 적어, 수도권 집중 현상이 더욱 부각된다.

특히 올해 신규 상장사들의 수도권 집중도는 더욱 두드러진다. 신규 상장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도로, 지난해 말 796개에서 25개가 증가한 821개로 집계되었다. 충청남도, 인천, 대전에서는 각각 4개의 기업이 증가했으며, 충청북도는 3개, 부산은 2개, 서울은 1개 기업이 새로 상장되었다. 반면 강원도와 광주는 각각 1개씩 상장사 수가 감소하였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시장의 전체 상장사 수가 2750개에서 2791개로 증가했다는 사실은, 신규 상장법인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았을 때도 수도권 상장사들의 비중은 더욱 뚜렷하다. 2023년 기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상장사 229개사의 시가총액은 3238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3914조원의 82.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대형 기업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것을 나타내며, 경기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들이 위치한 덕분에 1715조원(43.8%)으로 전체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서울은 1345조원(34.4%)으로 2위를 기록하였다. 그 뒤를 이어 경상남도, 인천, 대전, 경상북도, 울산, 충청북도, 전라남도가 차례로 뒤를 잇는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코스피 지수가 70% 이상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상장사들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82.8%에서 올해 82.7%로 큰 변동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는 비수도권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도 주목할 만한 수준이라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지역별 상장사의 시가총액 증가율을 보면, 경상남도가 70조원에서 195조원으로 177.7%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라남도의 경우에도 16조원에서 38조원으로 129.2% 증가하였다. 경기도는 106.8%, 서울은 42.0%, 인천은 33.1% 상승하였다. 이러한 데이터는 수도권에 대한 기업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더욱 확고히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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