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과거 호텔이나 고층 빌딩에서나 볼 수 있었던 ‘스카이라운지’를 갖춘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는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 국한되지 않고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주거 선호도 변화에 발맞춰 진행되고 있습니다. 3일 한국갤럽, 희림건축, 알투코리아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 특화 요소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주택’이 3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운동 및 헬스 시설, 주민 모임과 손님 초대 공간 등이 상위 항목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건설사들은 주요 사업장에서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입주민들에게 자부심과 상징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스카이라운지는 부촌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서초구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아크로 리버파크’ 같은 최고가 아파트들이 그 예입니다. 강동구의 ‘올림픽파크포레온’ 또한 고급스러운 스카이라운지를 갖추고 있어 도시의 멋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최근 서울에서 공급된 ‘청담 르엘’, ‘래미안 원펜타스’, ‘메이플자이’와 같은 랜드마크급 단지들도 스카이라운지를 도입하였으며, 내년 분양 예정인 흑석9구역의 ‘디에이치 켄트로나인’ 또한 라운지와 전망공간이 있는 스카이브릿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도 스카이라운지 채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인천 미추홀구의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는 전용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스카이라운지를 마련하여 입주민들에게 시티뷰와 프라이빗한 휴식 공간을 제공합니다. 또한, 경기도 광명의 ‘철산역 자이’는 수영장과 함께 스카이라운지를 포함한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준비 중이며,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클럽클라우드’라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 안에 스카이라운지와 힐링라운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산의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는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배치하여 호수 조망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스카이라운지가 아파트의 자부심을 높이고, 지역의 리딩 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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