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미국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스타더스트 솔루션스(Stardust Solutions)는 최근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초미세 실리카 입자를 성층권에 살포하여 태양광의 일부를 반사하는 방식으로, 지구의 기후를 조정하려는 시도를 포함한다. 이들은 2023년부터 약 7500만 달러의 투자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온난화가 심각해질 경우 각국 정부가 이 기술을 고려할 것이라는 전망을 세우고 있다.
스타더스트가 개발한 핵심 기술은 0.5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비정질 실리카 입자이다. 이 입자는 현미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는 미세한 구조를 가지며, 성층권 약 18킬로미터 높이에 살포되어 태양광을 반사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러한 입자는 태양광을 차단한 후 지구로 떨어지도록 설계되었으며, 동시에 탄산칼슘을 추가하여 태양 복사열 차단 효과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도 연구 중에 있다.
야나이 예드바브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술이 정부의 채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성, 실용성, 그리고 통제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증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기술 공개가 그러한 목표를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스타더스트의 기술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비록 비정질 실리카가 인체와 환경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기술이 인체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은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해당 기술의 연구 결과는 아직 다른 전문가들의 검증 절차인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다.
스타더스트는 태양광을 인위적으로 차단하는 ‘태양 지구공학’ 분야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규범이나 감독 체계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민간 기업이 지구 기후를 조정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백악관 기후정책 자문역을 지낸 해나 새퍼드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주체가 동시에 규제 역할까지 맡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스타더스트의 초미세 실리카 입자 살포 기술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흥미로운 접근법이지만, 이에 따른 윤리적, 환경적 우려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철저한 검증과 안전성 확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향후 이 기술이 어떻게 발전하고, 국제 사회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763788?sid=104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