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주가 급락 전기차 사업 축소로 38조 원 손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가 전기차 사업을 대폭 축소하며 약 38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29% 폭락하였으며, 시가총액은 50억 유로가 증발하는 충격을 겪었다. 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중심의 사업 전략을 개편하면서, 전기차 모델 출시 취소 및 공급 업체 보상 비용을 포함한 220억 유로(약 38조 원)를 손실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급격한 성장을 보였으나, 여러 외부 요인으로 인해 그 동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연기관차로의 회귀를 선언하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없애고, 유럽연합(EU) 역시 전기차 판매 비율 목표를 낮추는 등 정부 정책의 변화가 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저가 중국산 자동차와의 경쟁이 겹치면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관련 사업을 속속 중단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텔란티스의 손실 규모는 특히 두드러지며, 시장 전망치를 훌쩍 웃도는 역대급 수치로 기록되었다. 같은 시기에 제너럴모터스(GM)는 76억 달러(약 11조 원), 포드는 195억 달러(약 28조 6000억 원)의 손실을 처리한 바 있다. 이러한 수치는 스텔란티스가 처한 위기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이번 발표 직후, 밀라노 증시에서 스텔란티스의 주가는 최대 29% 폭락하며 시가총액이 180억 유로 이하로 떨어졌다. 이러한 손실 상각의 영향으로 스텔란티스는 올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사업 축소는 단순한 경영 결정이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큰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전기차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시기가 지나고, 이제는 현실적인 시장 환경과 진정한 경쟁력을 요구하는 시점에 도달한 것이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더 이상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만을 믿고 사업을 확장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대신,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게 되었다.

결국 스텔란티스의 이번 손실은 단순히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직면한 변화의 단면을 보여준다.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변동과 기술 발전에 따라 각 기업의 대응 방식이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587721?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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