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빔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크가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이후, 상장 첫 해에 적자 전환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쎄크는 하반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며, 2027년까지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쎄크는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쎄크는 2000년에 설립된 이래로 산업용 전자빔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배터리 검사 시스템, 방산용 선형가속기 시스템, 주사전자현미경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초로 X-ray Tube를 개발하여 상용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쎄크는 반도체 및 배터리 검사 시스템에서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상장 전 매출이 2022년 406억원에서 2023년에는 504억원으로 증가하며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기인합니다.
상장 전까지의 흑자전환은 쎄크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2022년 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에는 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상장 첫 해인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손실 42억원, 당기순손실 4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확대되었지만, 쎄크는 여전히 하반기 매출 증가와 함께 흑자전환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상장 당시 쎄크는 올해 매출 72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발표한 공정공시에서 매출 목표를 653억원, 영업이익을 4억원으로 수정했습니다. 이러한 수정은 일회성 비용 해소와 하반기 매출 확대를 고려한 결과로, 쎄크는 고객사의 검수 확인서를 통해 수주잔고를 매출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재 쎄크의 수주잔고는 529억원에 달하며, 이 중 배터리용 X-ray 시스템이 277억원, LINAC이 185억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쎄크는 신사업 추진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LINAC 모델을 컨테이너 검색기에 도입해 방산 매출을 늘리고 있으며, 암 치료기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또한 유리기판 시장에 진출하여 검사기를 납품하고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사업 확장은 쎄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재무 구조 또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부채총계는 지난해 말 대비 줄어든 560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본총계는 337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부채비율을 278%에서 166%로 낮추는 데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결손금은 여전히 증가하여 적자 축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쎄크는 상장 초기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업 확장과 재무 개선을 통해 미래 비전을 세우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쎄크의 이러한 전략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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