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페이플러스가 한국 시장에서의 결제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웨이샤오 쟝 알리페이플러스 북아시아·북아메리카 총괄대표는 서울 강남구 KB우준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강조하며 중소상공인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화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이 북아시아와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결제 시장임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알리페이플러스가 한국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국내의 여러 간편결제 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간편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알리페이플러스의 글로벌 결제망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알리페이플러스의 NFC 결제 솔루션을 이용해 전 세계의 1억5000만 개 이상의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비접촉 결제를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알리페이플러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로페이’와 제휴하여, 국내 약 200만 개의 중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제휴를 통해 알리페이플러스는 중소상공인들이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는 결제 건수와 금액의 증가로 이어졌다. 2023년 11월 기준으로 알리페이플러스의 QR 코드 결제 거래 건수와 결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와 16% 증가했다.
특히 대중교통 결제 건수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알리페이플러스를 통한 대중교통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120% 증가했으며, 총 결제액 역시 23%나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국내의 버스와 택시와의 제휴를 통해 이뤄졌다. 알리페이플러스는 향후에도 가맹점 수 확대보다는 현재의 200만 개 가맹점을 유지하며 이들이 더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소형 가맹점의 경우 제로페이 결제를 지원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정보 제공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홍보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알리페이플러스는 내년에는 QR 결제 건수를 올해 대비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웨이샤오 쟝 총괄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K-콘텐츠 시장의 확대가 결제 건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케이팝과 케이뷰티 등 K-콘텐츠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결제 서비스의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알리페이플러스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피력했다. 웨이샤오 쟝 총괄대표는 앤트인터내셔널이 간편결제망 사업을 진행하면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10개 이상의 라이센스를 확보했다고 설명하며, 온라인 거래의 활성화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위험에 대한 법규 준수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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