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3분기 실적 경신으로 플랫폼 사업 전환 신호탄

알테오젠이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의 사업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회사는 매출 490억1000만원, 영업이익 266억7000만원, 당기순이익 220억3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무려 90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각각 54.4%와 45%로 상승하며, 설립 이래 3분기 누적 최대 매출인 1513억5000만원을 기록함으로써 시장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번 성장은 기술료 중심의 고수익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전환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50%를 초과한 점은 기술료 기반의 비용구조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알테오젠은 키트루다 SC 제형 매출의 본격화와 추가 기술 이전 모멘텀을 통해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다.

알테오젠의 플랫폼 사업 모델이 이제 실적적으로 검증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여러 기술 이전 계약이 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머크 키트루다 SC 제형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기술료와 마일스톤 수익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점에서 시장은 알테오젠의 실적과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분기 실적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 플랫폼 기술료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점이 꼽힌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체결된 계약들이 단계별 마일스톤 수납으로 이어지며 매출 변동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특히, 기존 계약의 진행 속도가 분기 실적에 반영되고 있으며, 기술료 단가가 높아 외형 확장 효과가 일반 제품 매출보다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

수익성 개선은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출총이익률이 81.3%에 도달하게 된 것은 기술료 중심 구조의 효과로 해석된다. 이는 알테오젠이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영업이익률을 상승시킬 수 있었음을 시사한다. 또한, R&D비용이 감소하고 판관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 것도 성과에 기여했다.

앞으로의 실적 향상은 키트루다 SC 제형의 매출 인식 속도와 지역별 판매 확대에 달려 있다. 이 제품은 이미 FDA 승인을 받았으며 유럽에서도 판매 승인이 임박한 상태다. 초기 판매국 확장이 가속화되면, 기술료 기반 사업 모델의 마진 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인 기술 이전도 중장기 실적의 가시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허 절차와 자체 파이프라인 사업화는 여전히 중요한 관리 과제로 남아있다. 미국 특허심판원의 사후심사 결과가 내년 나오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자체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초기 단계에서 유의미한 매출 기여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변수들이 해소된다면, 알테오젠은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알테오젠이 독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키트루다 큐렉스의 출시로 4분기부터 마일스톤 발생이 예상되며,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이 진행 중인 만큼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여전히 유효하다. 또한, SC 제형 전환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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