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의 힘으로 꽃피운 사명자의 성장 이야기

사명자는 세상의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길러지는 것일까요? 이화여대의 이지선 사회복지학 교수는 25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이후 40번이 넘는 수술을 겪으며 연약함의 깊이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약함을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담아내는 바구니로 변화시키며, 현재 화상 환자와 장애 아동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명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교수의 사례는 연약함이 단순한 결점이 아닌, 오히려 사명자를 길러내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구약 성경 속의 모세를 살펴보면, 그는 이스라엘의 출발과 성장을 기록한 위대한 사명자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언어 장애로 인해 하나님의 사명에 나서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의 연약함은 그의 형 아론이 조력자로 나서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이처럼 그의 부족함은 또 다른 사명의 길을 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약점을 어떻게 쓰실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신약 성경의 사도 바울 또한 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글에는 힘이 있으나 말은 형편없다’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약점은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복음의 능력을 담아내는 바구니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며, 그 약함을 통해 예루살렘과 유대, 사마리아, 소아시아, 그리고 로마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의 약점이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의 사명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연약함은 상태로 인식할 때 낙담과 포기로 이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의 은사를 담는 바구니로 삼을 때 우리는 사명자로서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한편, ‘금 간 항아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연약함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을 나르는 항아리가 금이 간 탓에 집에 돌아올 때마다 반쯤 비어 있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낀다면 그 항아리는 주인에게 버려지길 원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인은 그 항아리가 지나온 길에 꽃씨를 뿌렸고, 그 길을 따라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음을 깨닫습니다.

이 이야기는 연약함이 결코 무가치한 것이 아님을 상기시킵니다. 오히려 우리의 약함이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예입니다.

미래로교회의 유태경 목사는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며, 사명자로서의 길을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으로,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르며 선교적 사명을 위해 열심히 예배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의 연약함은 하나님의 강한 손길을 통해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2장 9절의 말씀처럼, ‘내가 약할 그때에 곧 내가 강함이라’는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각자의 삶 속에서 그 약함의 힘을 발견해 나가길 바랍니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11099?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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