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대규모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1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창업 준비부터 성장 지원, 위기 극복, 판로 확대, 환경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1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양천구는 2025년 관내 상권 흐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업 1천287곳에 비해 폐업이 1천612곳에 달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이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특히, 창업 지원 정책에 주목하고 있으며, 관내 청년 점포를 대상으로 임차료의 50%를 지원하는 한편, 리모델링 비용과 홍보비도 각각 최대 1천만원과 100만원까지 지원하여 초기 창업 비용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양천창업지원센터’는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창업학교’를 운영하고, 창업 단계별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는 ‘원스톱 창업 상담’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지원은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염창역 근처에 개소한 공공형 공유오피스 ‘양천공공오’에는 현재 18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추가적으로 4개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양천구는 오목교 KT 부지와 양천우체국 신축 부지에도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추가로 조성하여 창업 지원 인프라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일에는 창업박람회를 열어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 안내, 금융 상담, 컨설팅 부스 운영, 투자 설명회 및 명사 초청 특강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사들은 소상공인들이 다양한 지원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자금난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양천구는 35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을 마련하고, 연 0.8%의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한다. 제조업체는 최대 3억원, 도소매업체는 최대 8천만원, 식품업소는 2억원의 시설 개선 자금을 연 2% 금리로 빌릴 수 있다. 더불어 올해 도로점용료를 25% 감면하는 혜택도 제공된다.
양천구는 가방 소공인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관내 가방 제조업체 4곳과 협력하여 신제품 개발 및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양천사랑상품권’ 100억원과 ‘양천땡겨요상품권’ 4억원을 발행하여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도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의류봉제 및 기계금속 등 도시 제조업체 10곳의 노후 설비 교체비를 최대 720만원, 소규모 점포 180곳의 간판 교체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경영 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93873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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