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가 지난 11일 청주 본사에서 개최한 ‘에코프로 젊은 과학자상(EYSA)’ 시상식과 혁신경진대회는 과학과 기술 분야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두 명의 젊은 교수, 박준우 UST 전기기능소재공학 교수와 김대우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교수의 연구는 각각 전고체전지와 그래핀 소재를 다루며,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와 이동채 창업주를 비롯한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하여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이동채 창업주는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산업과 학계가 힘을 합쳐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며, 에코프로가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을 적극적으로 아웃소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박준우 교수는 전고체전지 및 리튬-황 전지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의 연구는 자가 액화 코팅법을 통해 전고체전지의 계면 안정화를 이루어내고, 경량 고성능 리튬-황 전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차세대 전지 기술의 핵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전하겠다”며, 연구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환경 분야의 수상자인 김대우 교수는 그래핀 소재 기반의 혁신적인 분리막 및 나노 소재 연구로 주목받았다. 그의 연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학문적 성과와 산업적 파급 효과를 가져왔으며, 기술이전과 창업을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이 크게 평가되었다. 김 교수는 “환경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진행된 혁신경진대회는 R&D와 AI 혁신 두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R&D 부문에서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주제로 한 7개 과제 발표가 있었고, AI 부문에서는 AI를 활용한 연구개발의 효율화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올해의 혁신경진대회는 AI 부문으로 확대됨으로써 제조현장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과 경영지원 등 모든 부문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수상한 젊은 과학자들은 에코프로의 비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기술 개발에 기여할 인재들로, 그들의 연구가 앞으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코프로는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을 통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과학과 기술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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