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대한민국 여성 중소기업 현황이 발표되면서 그 숫자가 337만 2665개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여성 중소기업이 2021년 300만 개를 넘어서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 중소기업의 종사자 수는 553만 4662명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으며, 매출액 또한 639조 4750억원으로 13조 2414억원이 늘어났다. 이 모든 수치가 남성 중소기업보다 더 큰 증가폭을 보인다는 점은 여성 중소기업의 저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여성 중소기업에서 여성 종사자의 고용 비중은 전체 고용인력 중 72.7%에 달해 남성의 31.6%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이는 여성의 경제적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앞으로의 경제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부동산업, 그리고 숙박음식점업이 6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남성 중소기업의 동일 업종 비중인 43.8%와 비교할 때 상당히 두드러진 수치다.
규모별 분석에서도 여성 중소기업의 97.5%가 소상공인으로 분류되며, 이는 남성의 93.6%보다 높은 수치이다. 지역적으로는 경기, 서울, 부산이 여성 중소기업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1인 기업의 비중이 82.1%에 달해 남성의 74.5%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 형태로 운영하는 기업 역시 92.5%로 남성 중소기업의 83.7%를 초과하고 있다.
창업 후 7년을 초과한 여성 중소기업의 비율은 35.1%로 남성의 44.9%보다 낮지만, 창업 3년 이하의 기업에서는 36.1%로 남성의 30.1%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여성 창업자들이 초기 단계에서 더 많은 도전을 감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창숙 여성경제연구소 이사장은 “AI, 빅데이터, DX 등 기술 중심의 경영체제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 기업들도 기술 기반 업종에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여성기업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여성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여성 중소기업의 역대 최대 성장세는 단순한 숫자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경제 전반에 걸쳐 여성의 참여와 기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여성 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과 환경 조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하고 안정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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