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의 미래를 밝히는 다양성의 힘

2025 세계여성벤처포럼이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하마다나미 BVG벤처캐피탈 고문은 다양성을 브랜드로 삼고 자본을 전략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여성 창업을 촉진하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 벤처캐피탈 시장에서 여성 기업의 비율은 단 3%에 불과하지만,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업 성장에 필요한 시간과 자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하 고문은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빠르게 기술을 흡수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시대에 접어들면서 연 1억 달러 매출을 올리기 위한 초기 투자 규모와 인원 수가 현저히 감소했음을 언급하며, 이는 여성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펀드 출자자들이 기업의 다양성 지표를 요구하는 흐름을 지적하면서, 성별, 사고, 문화, 연령의 다양성이 혁신을 이끌어낸다고 강조했다. K-팝 그룹 트와이스의 사례를 들어 국적의 다양성이 어떻게 성공적인 팀을 만드는지를 설명하며, 기업도 다양한 관점을 가진 팀원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병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의 주재 아래 패널 토론이 이어졌고,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는 자신의 스타트업이 ESG 경영을 통해 빠르게 성장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업이 선한 가치를 추구할 때 고객의 공감을 얻으며 성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여성벤처기업은 다양성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성미숙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은 포럼의 의미를 강조하며, AI와 기후 위기 시대에 여성벤처기업의 강점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인선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위원장 역시 여성의 사회적 위치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여성 창업자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번 포럼은 여성벤처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우수 여성벤처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외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벤처창업진흥유공포상에서 총 25개 여성벤처기업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러한 성과는 여성 창업자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다.

결국, 여성벤처기업들이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무궁무진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며, 여성 창업자들이 더 많은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관련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13108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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